최근 미국증시가 역대급 낙폭을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무자비한 관세정책으로 주변국들의 반감과 보복성 관세가 확장되면서 미국의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시장의 큰 불안요소로 자리잡힌 상태입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어제밤 미국 기술주들이 대폭 하락하면서 기술주를 수반하는 나스닥은 2년만에 최대 낙폭인 4%까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의 하락세로 보면 박스구간 깨고 강하게 떨어지는걸 보면 단기간내에 상승전환은 어려울것으로 보여집니다.
저같은경우 현재 2억5천만원 가량 미국관련주에 투자한 상태라서 몇년간 벌었던 수익도 대부분 반납하고 오히려 손실로 전환될 위기에 놓인 상태입니다.
사실 지금의 낙폭은 기업의 이슈로 벌어진 사태도 아니고 오직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비롯된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이번 낙폭을 기회로 삼아 떨어질때마다 조금씩 분할 매수로 대응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불안요소가 가중되고 전세계 반미시위가 불거지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테슬라 차량에 사람들이 화재까지 내는 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테슬라 주가는 어제 하루만에 15% 하락을 기록하며, 미국 증시의 하락세를 더키웠고 다른 미국 대표주들까지 동반하락하는 모양세까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이런 미국증시 하락세를 이용하여 큰 돈을 버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흔히 하락장에 배팅하는 인버스 투자입니다.
인버스 투자는 간단히 말해 특정 주가 지수의 역방향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투자하는것을 말하는데,
요새 같이 나스닥 낙폭을 이용하여 반대로 매매를 투자상품 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기간 큰 수익을 좋아하기 때문에 레버리지 상품을 많이 이용합니다.
그중에서도 나스닥 3배를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인 SQQQ에 투자하여 최근에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 하는데.
차트만 봐도 나스닥 3배 추종 레버리지 상품 TQQQ의 하락세와 반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2월부터 인버스투자에 나선분들은 아마도 큰수익을 내셨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당분간 인버스 상승세는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단순히 관세정책에 따른 경제적 불안요소만으로 이런 큰 하락을 키웠다고 하기엔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이 아닌 미국의 정치적요소가 포함되어 발생한 상황이고,
무엇보다 현재 미국을 대표하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들의 실적 호재와 미래 기술개발의 기대감도 상쇄되지 않고 상승중에 있다보니 , 조만간 관세이슈가 소멸되면 다시 한번 크게 상승할 여력도 충분히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사람들이 미국증시에 투자를 많이 하다보니
미국장은 신이야! , 미국장은 돈복사야 !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그간 보여준 미국증시 행보는 단연 신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낙폭도 오래기간 미국장에 투자해오면서 겪었던 일이기 때문에, 단순히 몇칠 하락세만으로 인버스에 투자하는건 위험한 방법이 될수 도 있다는 것이죠.
결국 투자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자신이 세운 투자기준을 토대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실행하는것이 결국 최고의 투자방식이 아닐까 합니다.